2007년 06월 06일
금성은 왜 한밤중에 보이지 않을까?
* 본 포스트의 펌과 스크랩을 금합니다.
현재, 태양계의 8개의 행성들은 안쪽으로부터 차례로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의 순서입니다. 태양계의 제2행성, 금성은 지구의 바로 안쪽을 돌고 있으므로, 지구로부터 봤을 때 결코 태양의 반대쪽 위치에 올 수가 없습니다. 금성을 새벽녘이나 저녁 밖에 볼 수 없고 한밤 중에 관측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금성의 움직임을 좀 더 자세하게 따라가봅시다.
금성이 지구로부터 볼 때 태양과 같은 방향에 있을 때를 '합'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금성과 같은 내행성인 경우, 태양의 모습과 겹쳐지기 때문에 지구로부터 그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구에서 봤을 때 태양 뒤쪽에 있을 때의 합을 '외합', 태양 앞쪽에 있을 때의 합을 '내합'이라고 합니다.
지구에서 봤을 때 금성이 태양의 앞이나 뒤에 서게 되는 경우, 우리는 금성을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때는 금성이 태양 방향에 있어 낮인 시간이 됩니다.
그런데 내합을 지난 금성은 태양의 주위를 반시계방향으로 이동해서 태양의 서쪽에(태양의 오른쪽으로 태양보다 앞서) 보이게 됩니다. 이 때, 지구로부터 금성은 해뜨기 전의 동쪽의 하늘에서 보이게 됩니다. 이 후, 금성은 태양으로부터 서서히 떨어져 갑니다만 어느 점을 경계로 이번은 태양에 다시 가까워지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 점에 왔을 때를 '서방 최대이각(태양의 서쪽 방향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각)'이라고 합니다. 금성은 새벽녘의 하늘에서 샛별로서 빛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자전축의 북극방향에서 내려다 봤을 때 태양계의 행성들은 태양을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게 됩니다. 하늘에서는 어떤 대상 보다 왼쪽에 있는 경우 동쪽, 오른쪽에 있는 경우를 서쪽이라고 합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어떤 대상보다 앞서서 움직이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서쪽에 있다라고 이야기 하고 늦게 뒤쳐져 움직이는 경우를 동쪽에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착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부님의 코멘트로 그림을 수정했습니다.. 어부님의 친절한 코멘트에 감사드립니다..^^)
서방 최대이각을 지난 금성은 당분간은 아침의 박명 하늘에서 보이고 있습니다만, 그 후에는 빠르게 태양에 가까워져 갑니다. 그리고, '외합'을 맞이합니다. 지구의 움직임을 포함해서 생각하면 쉽게게 이해할 수 있겠지요. 이윽고 금성은 태양의 동쪽(왼쪽, 혹은 태양보다 늦게)으로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동방 최대이각'의 무렵에는 저녁의 서쪽 하늘에 빛나게 됩니다. 요즘같이 저녁에 서쪽하늘에서 보이는 금성을 태백성이라고 부릅니다.
이 포스트가 금성의 관측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현재, 태양계의 8개의 행성들은 안쪽으로부터 차례로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의 순서입니다. 태양계의 제2행성, 금성은 지구의 바로 안쪽을 돌고 있으므로, 지구로부터 봤을 때 결코 태양의 반대쪽 위치에 올 수가 없습니다. 금성을 새벽녘이나 저녁 밖에 볼 수 없고 한밤 중에 관측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금성의 움직임을 좀 더 자세하게 따라가봅시다.
금성이 지구로부터 볼 때 태양과 같은 방향에 있을 때를 '합'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금성과 같은 내행성인 경우, 태양의 모습과 겹쳐지기 때문에 지구로부터 그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구에서 봤을 때 태양 뒤쪽에 있을 때의 합을 '외합', 태양 앞쪽에 있을 때의 합을 '내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내합을 지난 금성은 태양의 주위를 반시계방향으로 이동해서 태양의 서쪽에(태양의 오른쪽으로 태양보다 앞서) 보이게 됩니다. 이 때, 지구로부터 금성은 해뜨기 전의 동쪽의 하늘에서 보이게 됩니다. 이 후, 금성은 태양으로부터 서서히 떨어져 갑니다만 어느 점을 경계로 이번은 태양에 다시 가까워지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 점에 왔을 때를 '서방 최대이각(태양의 서쪽 방향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각)'이라고 합니다. 금성은 새벽녘의 하늘에서 샛별로서 빛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착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부님의 코멘트로 그림을 수정했습니다.. 어부님의 친절한 코멘트에 감사드립니다..^^)
서방 최대이각을 지난 금성은 당분간은 아침의 박명 하늘에서 보이고 있습니다만, 그 후에는 빠르게 태양에 가까워져 갑니다. 그리고, '외합'을 맞이합니다. 지구의 움직임을 포함해서 생각하면 쉽게게 이해할 수 있겠지요. 이윽고 금성은 태양의 동쪽(왼쪽, 혹은 태양보다 늦게)으로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동방 최대이각'의 무렵에는 저녁의 서쪽 하늘에 빛나게 됩니다. 요즘같이 저녁에 서쪽하늘에서 보이는 금성을 태백성이라고 부릅니다.
이 포스트가 금성의 관측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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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6/06 14:49 | Basic Astronomy | 트랙백(3) | 핑백(2)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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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요.. 외워서 되는게 아니에요.;; 한번 별을 보게 되면 저절로 이해를 할 수 있지요..;
그래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대목이랍니다..^^
우리나라 지구과학 교육 너무 안습이여요. (지구과학이 원체가 실물과학이라)
참 지구(파란 구슬)의 회전(자전)방향을 그림에 표시해 주시면 더욱 더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지구과학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실제 경험해보면 이해하기 쉬운 것들이 많이 있지요..^^
행성의 운행 관련 단원은 선생님들이 가급적 별을 실제로 보고 가르치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구는 역시 파란색 아니겠습니까! 크크;;
아! 그러고보니 뭔가 허전하다 싶었는데 그걸 표시해놓으면 좋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면 고대인들은 생각이 좀 비슷비슷했던거 같기도 해요. 이쁘다고 비너스라고 붙인다거나 금성이라 붙인다거나.
금성이 새벽에 보일 때, 우리는 샛별, 혹은 계명성이라고 부르고 저녁에 보일 때 태백성이라고 부르지요..^^
저희 집이 정남향이 아니고 서쪽으로 좀 틀어진 방향이라
저녁때면 늘 밝게 빛나던 별이 있었는데 ( 그 별이 금성이란 걸 안지는 얼마 안됨;;;)
요즘엔 안보이더라구요.
금성 사진을 볼 때면 그 대기층이 공기가 아니라 꼭 지표면 같이 느껴져서(아마도 색깔탓?)
거기에 발을 딛게 된다면 '물컹'할 것 같아요
서쪽하늘에 요즘은 높이 떠있는데.. 문제는 금성이 아니라 구름입니다.;;
구름이 많이 몰려와서 덮혀있더군요..;
아참 태백성도 개밥바라기라는 이름으로 눈마새에 나오는군요(피마새던가)
그러고보니 개밥바라기라는 이름도 있었죠..^^
오.. 계명성 이름의 유래가 그렇군요. 개밥바라기는 또 어떤뜻이??
그런데, 최대 이각일 때 태양/지구/금성의 위치 관계가 조금 잘못됐군요. 위 그림을 보면 지구-태양-금성의 각도가 90도일 때(태양 중심으로) 최대 이각인 것처럼 그리고 있는데, 정확하게는 지구에서 금성 궤도에 접선을 그리는 각이 90도가 돼야 할 텐데요. (이러면 금성 중심으로 90도가 됩니다)
개밥바라기는 금성이 저녁에 개가 배가 고파서 저녁밥을 바랄 무렵에 서쪽 하늘에서 뜬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