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08일
실전! 메시에마라톤 : Part 0. 준비편 (2)
관련글 : 실전! 메시에마라톤 : Part 0. 준비편 (1)
* 본 포스트의 펌, 스크랩, 그리고 불법링크를 금합니다.
위의 관련글에서 넘어옵니다.
4. 관측순서리스트
하룻밤 사이에 100여개의 대상을 봐야 하기 때문에 1분 1초를 낭비할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미리 메시에마라톤용 관측 순서 리스트를 작성해놓아야 합니다. 관측순서리스트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위의 항목들이 적혀져있는 리스트를 미리 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중, 1) ~3)까지는 사전에 작성해놓아야 할 내용이고 4) ~6)은 메시에마라톤을 하면서 리스트에 입력해야 할 내용입니다.
5. 팀구성
메시에마라톤은 개인적으로 혼자 자신의 관측능력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수행할 수도 있지만 2~3명 정도로 한팀을 이루어서 팀플레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팀플레이는 대개 1팀이 3명으로 구성된 경우, 다음과 같은 업무분담을 합니다.
6. 방한
메시에마라톤은 밤을 꼬박 새서 야외관측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소모가 매우 큽니다. 또한 시기상 밤시간이 매우 추운 시기이므로 방한에 크게 신경을 써야 하지요. 외기에 노출된 부분을 최소한도로 할 수 있는 복장을 하며 장갑도 이중으로 사용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장갑은 목장갑 두개를 겹쳐 끼고 그 위에 군용 벙어리 장갑을 끼기도 했습니다. 손이 온도를 많이 뺏기는 부분인데다가 망원경 자체가 금속이기 때문에 망원경에 직접 접촉하는 손이 너무 금방 차가와져 관측이 어려울 정도였기 때문이지요. 발의 경우에는 등산양말과 등산화 정도면 상당히 좋습니다. 머리에 발라클라바같은 것을 뒤집어쓰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 입에서 나온 김이 아이피스에 김이 서리게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7. 휴식과 먹거리
메시에마라톤은 밤을 꼬박 새게 되지만 스케쥴상 다소의 휴식시간이 존재합니다. 계획대로라면 12시부터 2시 정도까지의 2시간여가 되지요. 그 시간은 처녀자리의 관측이 끝난 시점(60개 관측)으로 부터 2시에 동쪽의 다른 대상들이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그 시간에 다른 관측을 해도 좋습니다만 일단은 메시에마라톤을 위해서라면 조금은 쉬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러한 휴식시간에 간단히 준비해온 도시락이나 간식으로 고픈 배를 채우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은 쵸코바 정도로 배를 채웁니다만 따뜻한 물이 있다면 컵라면이나 한잔의 커피가 그처럼 반가울 수 없습니다. 단, 배를 채우고 나온 쓰레기는 자신이 잘 챙기고 치워야 하겠지요.
휴식시간을 겸해서 휴식시점까지의 메시에마라톤 결과를 복기하거나 휴식 이후의 관측 스케쥴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12시까지 처녀자리 은하단의 완주가 끝났다면 남은 것은 상당히 여유있는 관측 대상들이 될 것이므로 2시간의 휴식시간은 참으로 달콤할런지도 모르겠네요.
이상으로 메시에마라톤 시에 준비해야 할 내용들에 대해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실제 관측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 본 포스트의 펌, 스크랩, 그리고 불법링크를 금합니다.
위의 관련글에서 넘어옵니다.
4. 관측순서리스트
하룻밤 사이에 100여개의 대상을 봐야 하기 때문에 1분 1초를 낭비할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미리 메시에마라톤용 관측 순서 리스트를 작성해놓아야 합니다. 관측순서리스트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1) 계획관측순서
- 최초 관측대상부터 최후의 관측대상을 관측할 순서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보통 최초의 대상은 물고기자리의 M74, 최후의 대상은 염소자리의 M30이 되는 것이 보통이지요.
2) 예상관측시간
- 계획한 순서대로 각 대상을 관측할 예상시간입니다.
3) 성도 상에서의 위치나 성도에 나온 페이지
- 대상을 알고 있더라도 성도 상에서 찾는 시간이 많이 걸리면 곤란하므로 미리 자신이 사용하는 성도에 각 대상이 어디에 있는지 적어놓습니다.
4) 실제관측순서
- 계획한 관측순서대로 항상 관측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항목에는 실제 메시에마라톤을 실시하면서 각 대상이 몇번째로 관측되었는지 적어넣습니다.
5) 실제관측시간
- 실제 각대상을 관측한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적어놓습니다.
6) 간단한 묘사
- 대상을 관측하고 나서 간단한 묘사나 호핑에 대한 언급을 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 최초 관측대상부터 최후의 관측대상을 관측할 순서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보통 최초의 대상은 물고기자리의 M74, 최후의 대상은 염소자리의 M30이 되는 것이 보통이지요.
2) 예상관측시간
- 계획한 순서대로 각 대상을 관측할 예상시간입니다.
3) 성도 상에서의 위치나 성도에 나온 페이지
- 대상을 알고 있더라도 성도 상에서 찾는 시간이 많이 걸리면 곤란하므로 미리 자신이 사용하는 성도에 각 대상이 어디에 있는지 적어놓습니다.
4) 실제관측순서
- 계획한 관측순서대로 항상 관측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항목에는 실제 메시에마라톤을 실시하면서 각 대상이 몇번째로 관측되었는지 적어넣습니다.
5) 실제관측시간
- 실제 각대상을 관측한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적어놓습니다.
6) 간단한 묘사
- 대상을 관측하고 나서 간단한 묘사나 호핑에 대한 언급을 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항목들이 적혀져있는 리스트를 미리 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중, 1) ~3)까지는 사전에 작성해놓아야 할 내용이고 4) ~6)은 메시에마라톤을 하면서 리스트에 입력해야 할 내용입니다.
5. 팀구성
메시에마라톤은 개인적으로 혼자 자신의 관측능력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수행할 수도 있지만 2~3명 정도로 한팀을 이루어서 팀플레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팀플레이는 대개 1팀이 3명으로 구성된 경우, 다음과 같은 업무분담을 합니다.
1) 주 망원경 담당
- 망원경의 조작을 직접 담당하며 팀원 중에 가장 스타호핑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담당합니다.
2) 팀장 및 스케쥴러
- 하늘의 상태를 관측하고 관측 스케쥴을 조절합니다. 메시에마라톤을 수행하는 시간동안에 하늘 상태가 계속 안정된 것이 아니고 때로는 구름사이로 각 대상들이 나온 곳을 골라서 관측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런 경우 어느 곳에 어떤 대상을 관측할 수있는지 빠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또한 어떤 대상이 서쪽으로 지고 있는지, 조만간 장애물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게 될 수 있는지를 파악하여 망원경이 이들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어야 하지요. 또한 현 시점에서 탐색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다음 대상을 놓칠 수 있다던가하는 내용을 망원경 조작자에게 계속해서 알려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은 팀원 중에서 관측경험이 가장 풍부한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3) 성도 및 기록담당
- 메시에마라톤에서 관측할 대상에 해당하는 성도의 페이지를 재빨리 펼쳐서 망원경 조작자가 빠른 스타호핑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실제 관측 순서 및 대상에 대한 기록을 합니다.
- 망원경의 조작을 직접 담당하며 팀원 중에 가장 스타호핑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담당합니다.
2) 팀장 및 스케쥴러
- 하늘의 상태를 관측하고 관측 스케쥴을 조절합니다. 메시에마라톤을 수행하는 시간동안에 하늘 상태가 계속 안정된 것이 아니고 때로는 구름사이로 각 대상들이 나온 곳을 골라서 관측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런 경우 어느 곳에 어떤 대상을 관측할 수있는지 빠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또한 어떤 대상이 서쪽으로 지고 있는지, 조만간 장애물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게 될 수 있는지를 파악하여 망원경이 이들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어야 하지요. 또한 현 시점에서 탐색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다음 대상을 놓칠 수 있다던가하는 내용을 망원경 조작자에게 계속해서 알려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은 팀원 중에서 관측경험이 가장 풍부한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3) 성도 및 기록담당
- 메시에마라톤에서 관측할 대상에 해당하는 성도의 페이지를 재빨리 펼쳐서 망원경 조작자가 빠른 스타호핑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실제 관측 순서 및 대상에 대한 기록을 합니다.
6. 방한
메시에마라톤은 밤을 꼬박 새서 야외관측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소모가 매우 큽니다. 또한 시기상 밤시간이 매우 추운 시기이므로 방한에 크게 신경을 써야 하지요. 외기에 노출된 부분을 최소한도로 할 수 있는 복장을 하며 장갑도 이중으로 사용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장갑은 목장갑 두개를 겹쳐 끼고 그 위에 군용 벙어리 장갑을 끼기도 했습니다. 손이 온도를 많이 뺏기는 부분인데다가 망원경 자체가 금속이기 때문에 망원경에 직접 접촉하는 손이 너무 금방 차가와져 관측이 어려울 정도였기 때문이지요. 발의 경우에는 등산양말과 등산화 정도면 상당히 좋습니다. 머리에 발라클라바같은 것을 뒤집어쓰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 입에서 나온 김이 아이피스에 김이 서리게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7. 휴식과 먹거리
메시에마라톤은 밤을 꼬박 새게 되지만 스케쥴상 다소의 휴식시간이 존재합니다. 계획대로라면 12시부터 2시 정도까지의 2시간여가 되지요. 그 시간은 처녀자리의 관측이 끝난 시점(60개 관측)으로 부터 2시에 동쪽의 다른 대상들이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그 시간에 다른 관측을 해도 좋습니다만 일단은 메시에마라톤을 위해서라면 조금은 쉬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러한 휴식시간에 간단히 준비해온 도시락이나 간식으로 고픈 배를 채우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은 쵸코바 정도로 배를 채웁니다만 따뜻한 물이 있다면 컵라면이나 한잔의 커피가 그처럼 반가울 수 없습니다. 단, 배를 채우고 나온 쓰레기는 자신이 잘 챙기고 치워야 하겠지요.
휴식시간을 겸해서 휴식시점까지의 메시에마라톤 결과를 복기하거나 휴식 이후의 관측 스케쥴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12시까지 처녀자리 은하단의 완주가 끝났다면 남은 것은 상당히 여유있는 관측 대상들이 될 것이므로 2시간의 휴식시간은 참으로 달콤할런지도 모르겠네요.
이상으로 메시에마라톤 시에 준비해야 할 내용들에 대해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실제 관측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 by | 2008/01/08 13:46 | Astro. Marathon | 트랙백 | 덧글(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그나저나 준비해야 할 것도 다양하고 움직임의 동선도 상당히 계획적이어야 할 것 같아요.
마치 강행군 준비를 위한 장비 점검을 보는 듯합니다. ^^ 2시간의 휴식은 정말 달콤하겠어요..
다른 것도 그렇지만 팀플에서는 팀원들끼리의 손발이 잘 맞아야야 하고 역할과 업무담당이 명확하야 하지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사공이 많은 배가 산으로 가는' 현상을 보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동선에 대해서 좋은 지적인데요. 가능하면 동선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배치로 망원경과 사람, 그리고 성도가 배치되어야 하겠습니다.. ^^
우리의 마라톤은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주에서 이루어지지요..;;;
또... 최적의 관측지라하면 높은산 정상밖에 생각이 안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