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04일
올해도 천문인마을에서 메시에마라톤을 하는군요..
올해도 천문인 마을에서 메시에마라톤을 개최하는가 봅니다.
참고로 메시에마라톤은 메시에목록에 수록된 110개의 천체를 하룻밤 동안에 망원경으로 모두 관측하는 경기를 말합니다. 천문인 마을에서 개최하는 메시에마라톤은 국내에서 개최하는 공식경기로는 유일한 것인데 2001년 이래 올해까지 총 8회에 걸쳐서 개최되어 왔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제 상당히 유서깊은 경기가 된셈이지요..
저 자신도 2002년, 2004년, 2005년의 세 차례에 걸쳐 참여한 바가 있지요.. 2002년에는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는 참관인으로써 메시에마라톤의 분위기를 맛보았었고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100mm굴절, 76mm굴절 망원경으로 참가하였습니다. 2004년의 경우에는 날씨가 안 좋아서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었지만 2005년에는 110개 중 94개를 관측하여 3위에 입상한 전적이 있습니다..
아래는 올해의 메시에마라톤에 대해 천문인 마을 홈페이지(http://astrovil.co.kr)에 게시된 일정관련 공지입니다.
날짜 상으로는 메시에마라톤이 통상적으로 3월 경에 열리는 것에 비하면 올해의 경기는 벌써 4월이니 상당히 늦은 시기에 개최되는 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이쯤되면 그 이전에 비해 밤이 상당히 짧아져서 메시에마라톤의 완주에는 상당한 지장이 됩니다. 게다가 초반에 봐야하는 대상도 상대적으로 밝은 하늘인 상태에서 일찍 서쪽으로 지게 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메시에 마라톤이 열리는 2008년 4월 5일 저녁 6시 30분경의 서쪽하늘입니다. 일정상으로는 메시에마라톤이 시작되는 시각입니다만 보시다시피 아직도 서쪽 지평선에 태양이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메시에마라톤에서 가장 먼저 관측을 해야 하는 9.4등급의 은하인 M74는 태양에 매우 가까운 위치입니다. 사실상 이날 M74를 관측하는 것은 거의 무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두번째 캡쳐화면에서는 그 한시간 뒤인 저녁 7시 30분경의 서쪽하늘입니다. 이제사 하늘에 드문드분 밝은 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이미 M74는 서쪽 지평선 낮은 곳에 있습니다. 이 캡쳐화면에서도 나무 뒤에 가리고 있을 정도니 실제 관측지에서는 서쪽 지평선으로 넘어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M74 이외에도 초반에 관측해야 하는 M77, M31(+32,110), M33 등의 은하의 고도가 매우 낮습니다. 지형의 문제와 함께 처음 메시에마라톤에 도전하는 경우에는 깜빡하다가 놓치고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클 겁니다.
위의 화면은 다음 날인 2008년 4월 6일 새벽 5시 경의 동남쪽하늘입니다. 메시에마라톤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면 이 시간이면 메시에마라톤의 최종국면이 됩니다. 최후로 관측해야 하는 염소자리의 구상성단, M30은 지평선 위 5도 정도 위에 있습니다. 날짜가 늦은 만큼 관측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만 박명으로 하늘의 밝기가 급속도로 밝아지고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실제로 관측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가 되겠군요.
날짜가 날짜니 만큼 메시에마라톤을 수행하기에 불리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우선 초반대상들이 아직 하늘이 밝은 시간에 서쪽으로 져버린다는 것이겠지요. 게다가 천문인 마을의 경우, 북서쪽에 돔이 위치해서 시야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기억해둬야 합니다. 만약 초반에 망원경을 설치한 장소에서 서쪽 대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자칫하면 눈뜨고 대상을 놓쳐버리는 낭패가 생기게 되지요. 그러므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면밀한 관측장소에 대한 체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에 대해서는 일단 내일은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물론 늘 그렇듯이 천문행사 때에는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음의 준비는 해두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이 시기의 또 하나의 변수인 황사의 방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 자신은 당분간 메시에 마라톤에 참여할 생각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미 가장 작은 구경으로 메시에마라톤에 도전하여 입상한 기록도 세웠으니 더 확실한 아이템이 없는한 굳이 똑같은 일을 반복할 이유가 없겠지요. 그 보다는 차후에 여유가 생기면 성도를 쓰지 않고 메시에마라톤을 하는 것은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아직 까지는 보류 중입니다..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참고로 메시에마라톤은 메시에목록에 수록된 110개의 천체를 하룻밤 동안에 망원경으로 모두 관측하는 경기를 말합니다. 천문인 마을에서 개최하는 메시에마라톤은 국내에서 개최하는 공식경기로는 유일한 것인데 2001년 이래 올해까지 총 8회에 걸쳐서 개최되어 왔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제 상당히 유서깊은 경기가 된셈이지요..
저 자신도 2002년, 2004년, 2005년의 세 차례에 걸쳐 참여한 바가 있지요.. 2002년에는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는 참관인으로써 메시에마라톤의 분위기를 맛보았었고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100mm굴절, 76mm굴절 망원경으로 참가하였습니다. 2004년의 경우에는 날씨가 안 좋아서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었지만 2005년에는 110개 중 94개를 관측하여 3위에 입상한 전적이 있습니다..
아래는 올해의 메시에마라톤에 대해 천문인 마을 홈페이지(http://astrovil.co.kr)에 게시된 일정관련 공지입니다.
2008 제 8 회 천문인마을 메시에 마라톤
2008년 4월 5일 (토) ~ 6일 (일)
월령 - 28.3 (4.6) / 월출- 4월 6일 05:45
5 일 : 일몰시간 - 18시 54분 / 천문박명종료 시간 - 20시 24분
6 일 : 일출시간 - 06시 07분 / 천문박명시작 시간 - 04시 37분
대회시간 5일 18:30 ~ 6일 06:30
2008년 4월 5일 (토) ~ 6일 (일)
월령 - 28.3 (4.6) / 월출- 4월 6일 05:45
5 일 : 일몰시간 - 18시 54분 / 천문박명종료 시간 - 20시 24분
6 일 : 일출시간 - 06시 07분 / 천문박명시작 시간 - 04시 37분
대회시간 5일 18:30 ~ 6일 06:30
날짜 상으로는 메시에마라톤이 통상적으로 3월 경에 열리는 것에 비하면 올해의 경기는 벌써 4월이니 상당히 늦은 시기에 개최되는 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이쯤되면 그 이전에 비해 밤이 상당히 짧아져서 메시에마라톤의 완주에는 상당한 지장이 됩니다. 게다가 초반에 봐야하는 대상도 상대적으로 밝은 하늘인 상태에서 일찍 서쪽으로 지게 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날짜가 날짜니 만큼 메시에마라톤을 수행하기에 불리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우선 초반대상들이 아직 하늘이 밝은 시간에 서쪽으로 져버린다는 것이겠지요. 게다가 천문인 마을의 경우, 북서쪽에 돔이 위치해서 시야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기억해둬야 합니다. 만약 초반에 망원경을 설치한 장소에서 서쪽 대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자칫하면 눈뜨고 대상을 놓쳐버리는 낭패가 생기게 되지요. 그러므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면밀한 관측장소에 대한 체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에 대해서는 일단 내일은 날씨가 맑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물론 늘 그렇듯이 천문행사 때에는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음의 준비는 해두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이 시기의 또 하나의 변수인 황사의 방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 자신은 당분간 메시에 마라톤에 참여할 생각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미 가장 작은 구경으로 메시에마라톤에 도전하여 입상한 기록도 세웠으니 더 확실한 아이템이 없는한 굳이 똑같은 일을 반복할 이유가 없겠지요. 그 보다는 차후에 여유가 생기면 성도를 쓰지 않고 메시에마라톤을 하는 것은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아직 까지는 보류 중입니다..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 by | 2008/04/04 12:55 | Astro. Marathon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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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언급했습니다만 이미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본 상태라서요..
공식경기에서 보다는 개인적으로 마라톤하는 것을 즐기기도 하고, 새로운 흥미거리를 찾는다면 몰라도 메시에마라톤 공식경기에는 당분간은 나갈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사실은 제 관측방식이 거의 메시에마라톤 이상 철인경기를 추구하는 방식이기도 해서 공식경기와는 상관없이 거의 매번 마라톤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등수나 상패보다는 스스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를 체크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경기 자체도 사실 그런 목적이 있고요..^^
그러므로 여러가지 사정으로 볼 때 이번이 적절한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대로 아마추어 천문인들끼리 한 곳에 모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행사입니다..
기럴 경우 하늘이 흐려질 수도 있갔디요.
기리티 않아도 겨울에 눈 안 온 게 비로 자꾸 내리는 듯하더만요.
기회가 된다면 참여 해보고 싶어요,
선수로서가 아니라 참관인으로서 참여해도 뜻깊은 날이 될 것 같아요! ^^
사실 날씨가 맑다고 해서 또 관측에 문제없을 정도로 날씨가 맑은 것도 아닐 수도 있으니 말이지요..
천문인마을에서 열리는 이런행사에는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 뿐 아니라 참관인들도 많이 오지요.. 나름 전국의 아마추어 천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기회이기 때문에 친목을 다지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