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05일
메시에마라톤을 위한 최적의 망원경은?

경기는 옥상 뿐 아니라 건물 앞 마당에서도 열렸지요..
내일이 천문인 마을에서 제 8회 한국 메시에마라톤이 열리는 지라 메시에마라톤 이야기를 계속하게 되는군요.. 제 개인적으로도 천문마라톤에 관심이 많은데다가 아무래도 시즌이고 하니 앞으로도 관련글을 몇 편 더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제목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메시에마라톤 경기를 위해 가장 적합한 망원경은 어떤 것일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그 전에 메시에마라톤의 진행 환경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메시에목록에 있는 대상을 관측하는데 있어서는 사실 60mm급 굴절 망원경을 이용해도 충분합니다. 메시에 목록을 작성한 메시에의 경우에는 구경 90mm급 굴절망원경을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만 광학기술의 발전이 일천했던 그 때와 지금의 격차는 엄청나지요. 그러므로 현재의 광학기술을적용한 망원경으로는 60mm 굴절을 가지고도 충분히 메시에 천체들을 식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메시에마라톤에 60mm 굴절을 사용하는 것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왜냐하면 통상적인 관측의 경우에는 관측대상이 거의 천정에 위치하여 지구의 대기영향이나 잡광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를 상정합니다. 그러나 메시에마라톤의 경우에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메시에마라톤의 극초반에는 아직 박명 중에 서쪽으로 지고 있는 희미한 천체들을 관측해야 하고 종료 직전에는 새벽에 동쪽하늘에서 박명 속에서 올라오는 천체들을 관측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만약 천정에 있는 대상이라면 60mm 굴절로도 충분했을지는 모르지만 메시에마라톤 시에는 관측이 대단히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메시에마라톤을 위해서는 망원경의 구경이 지나치게 작은 것은 곤란하겠지요.
다음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메시에마라톤에서는 돌발변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주변의 지형지물에 가려져서 충분히 관측할 수 있는 대상을 놓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지요. 그럴 경우에는 망원경을 현재 있는 위치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면 장애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망원경의 무게가 지나치게 무겁거나 이동을 위해서 복잡한 세팅 작업이 필요하다면 그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메시에마라톤은 자세히 들여다보는 관측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재빠르게 대상을 확인하고 다시 다음 목표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보통 메시에마라톤은 그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무렵의 12시간 정도를 경기시간으로 합니다. 12시간 동안에 110개의 대상을 봐야 하는데 한 개의 대상에 주어지는 시간 여유가 균등하지 않고 어떤 곳에서는 아주 급하게, 어떤 곳에서는 여유롭게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아껴서 빨리빨리 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망원경 시스템이어야 하지요.
그러나 메시에마라톤에 60mm 굴절을 사용하는 것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왜냐하면 통상적인 관측의 경우에는 관측대상이 거의 천정에 위치하여 지구의 대기영향이나 잡광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를 상정합니다. 그러나 메시에마라톤의 경우에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메시에마라톤의 극초반에는 아직 박명 중에 서쪽으로 지고 있는 희미한 천체들을 관측해야 하고 종료 직전에는 새벽에 동쪽하늘에서 박명 속에서 올라오는 천체들을 관측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만약 천정에 있는 대상이라면 60mm 굴절로도 충분했을지는 모르지만 메시에마라톤 시에는 관측이 대단히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메시에마라톤을 위해서는 망원경의 구경이 지나치게 작은 것은 곤란하겠지요.
다음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메시에마라톤에서는 돌발변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주변의 지형지물에 가려져서 충분히 관측할 수 있는 대상을 놓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지요. 그럴 경우에는 망원경을 현재 있는 위치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면 장애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망원경의 무게가 지나치게 무겁거나 이동을 위해서 복잡한 세팅 작업이 필요하다면 그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메시에마라톤은 자세히 들여다보는 관측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재빠르게 대상을 확인하고 다시 다음 목표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보통 메시에마라톤은 그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무렵의 12시간 정도를 경기시간으로 합니다. 12시간 동안에 110개의 대상을 봐야 하는데 한 개의 대상에 주어지는 시간 여유가 균등하지 않고 어떤 곳에서는 아주 급하게, 어떤 곳에서는 여유롭게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아껴서 빨리빨리 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망원경 시스템이어야 하지요.
자. 위에서 언급한 특징들을 고려할 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최적의 메시에마라톤용 망원경은 구경 3인치(75mm)~4인치(102mm) 굴절 경위대 망원경 혹은 반사망원경일 경우에는 구경 8인치(203mm) ~ 10인치(250mm) 반사 경위대 망원경입니다. 그 정도의 구경이면 뜨고 질 때의 희미한 대상들도 어느정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량 또한 대단히 가벼워서 건물이나 장애물에 목표하는 대상이 가리는 경우, 현재의 위치에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요. 또한 장시간 관측에는 유리하지만 신속한 관측과 이동과 설치가 어려운 적도의식 망원경 보다는 경위대식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실제로 제가 출전했었던 2005년의 경우에도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무거운 망원경들은 장애물에 대상이 가린 경우 꼼짝없이 놓치고 말았지만 제가 사용한 3인치 굴절은 한손으로도 쉽게 망원경을 이동할 수 있어서 경기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망원경에 밝고 시야가 넓은 암시야 조명 파인더, 그리고 40에서 50배 정도의 배율을 낼 수 있는 아이피스와 확인을 위한 100배 정도의 배율의 아이피스를 갖추면 그야말로 최적의 메시에마라톤용 망원경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실제로 메시에마라톤의 승부는 초반 대상들을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중반에 보는 천정에 위치한 대상들은 구경이 작건 크건 왠만한 사람은 놓치지 않지요. 그러므로 초반 공략에 유리한 점이 많은 기동성이 높은 컴펙트한 망원경의 선택이 메시에마라톤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나저나 개인적인 내일의 메시에마라톤에 대한 전망은 현재의 일기예보라면 오랫만에 맑은 날씨의 메시에마라톤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사실 날씨라는 것은 모르는 일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모쪼록 날씨가 맑아서 메시에마라톤 행사가 잘 치러졌으면 합니다..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 by | 2008/04/05 00:00 | Astro. Marathon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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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극한의 조건에서 관측을 해야 되기도 하고요..;;
초반만 넘기면 사실 순조롭습니다.. 왠만한 경험이 있고 날씨가 이상하지 않다면 크게 어려운 일도 없고요..
너무 대구경이면 적이 엄폐물 뒤로 들어갔을 때 사각을 위한 위치 이동이 어렵고,
기런 야기구만요.
역시 어느 분야건 단적이고 절대적인 건 없고 꼭 변수가 작용하나 봅네다.
이를테면 화력(구경)과 기동성이 겸비되어야 된다는 것이지요.
전차와 같은 것이라면 거기에 생산성까지 세 가지 요소가 삼위일체를 이루어야 균형잡힌 전력을 가질 수 있다는건데요. 예를들면 독일의 티거보다는 판터가, 혹은 소련의 T-34가 흔히 높은 점수를 받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