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2일
돌아갈 수 없는 천문 커뮤니티에 대한 잡상..
새로 링크 걸어주신 분의 덧글 속에 그 분께서 활동하셨다던 통신동호회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 나 자신이 그런 온라인 천문 커뮤니티에 소속되어 활동했던 것이 언제 적의 일인가 싶을 정도로 까마득한 옛날 일처럼 느껴진다.
지금의 나의 경우는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했던 것이 5년 전의 일이니 말이다.
사실 나는 웬만한 인터넷 온라인 천문 커뮤니티에 가입은 되어있는 상태이다.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야 누구나 하나쯤 아이디를 가지고 있고 돌아다니다 보면 천문관련 커뮤니티도 발견하게 되니 그러다보면 무심코 가입도 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이야 가입절차도 별게 없고 어차피 둘러만 보는 용도라면 그 정도로도 충분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가입해둔 포탈에 메일을 확인하러 들어가게 되면 가끔씩 도대체 요즘은 무슨 일들이 벌어지나 싶어서 쓰윽 돌아보고 오곤 한다. 사실은 가끔은 커뮤니티에서 활동해보는 것도 어떨까해서 가보기는 하는데 오히려 더해가는 썰렁함만 느끼게 된다. 심지어는 예전에는 몇 분이 멀다하고 글이 올라오던 커뮤니티가 이제는 며칠에 한 번씩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쇠락해가는구나..하는 감상마저 느끼게 되니...
이제는 혼자서 별보기에 너무나 익숙해졌지만, 가끔은 함께 별보기를 꿈꾸어 본다. 함께 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의 즐거움, 그리고 내가 보는 별을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대한 즐거움.. 그런 즐거움에 대한 바램이 아직도 내 가슴속 한 켠에 남아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실은 점점 함께 별보기와는 인연이 멀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은 인연이 만들어지기도 하는 곳이지만 그만큼 또 혼탁하고 이것저것 얽힌 것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떠난 그런 곳들을 이제 다시 돌아가기에는 역시나 부담이 크다. 그리고 내가 보는 한 커뮤니티의 상태들은 내가 떠날 때 이상으로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으니 말이다..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 얼마 전에 오랫만에 모 커뮤니티에 블로그에 올렸던 천문정보글을 하나 쓱 올려놓고 왔는데 오늘 가보니 덧글이 두 개 달렸더라.. 별로 기대도 안했는데..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은 내가 왜 그 커뮤니티에서 특별회원이 되어있는건지 모르겠다는 것.. 거기서 글 쓴 적도 거의 없는데..
지금의 나의 경우는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했던 것이 5년 전의 일이니 말이다.
사실 나는 웬만한 인터넷 온라인 천문 커뮤니티에 가입은 되어있는 상태이다.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야 누구나 하나쯤 아이디를 가지고 있고 돌아다니다 보면 천문관련 커뮤니티도 발견하게 되니 그러다보면 무심코 가입도 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이야 가입절차도 별게 없고 어차피 둘러만 보는 용도라면 그 정도로도 충분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가입해둔 포탈에 메일을 확인하러 들어가게 되면 가끔씩 도대체 요즘은 무슨 일들이 벌어지나 싶어서 쓰윽 돌아보고 오곤 한다. 사실은 가끔은 커뮤니티에서 활동해보는 것도 어떨까해서 가보기는 하는데 오히려 더해가는 썰렁함만 느끼게 된다. 심지어는 예전에는 몇 분이 멀다하고 글이 올라오던 커뮤니티가 이제는 며칠에 한 번씩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쇠락해가는구나..하는 감상마저 느끼게 되니...
이제는 혼자서 별보기에 너무나 익숙해졌지만, 가끔은 함께 별보기를 꿈꾸어 본다. 함께 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의 즐거움, 그리고 내가 보는 별을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대한 즐거움.. 그런 즐거움에 대한 바램이 아직도 내 가슴속 한 켠에 남아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실은 점점 함께 별보기와는 인연이 멀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은 인연이 만들어지기도 하는 곳이지만 그만큼 또 혼탁하고 이것저것 얽힌 것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떠난 그런 곳들을 이제 다시 돌아가기에는 역시나 부담이 크다. 그리고 내가 보는 한 커뮤니티의 상태들은 내가 떠날 때 이상으로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으니 말이다..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 얼마 전에 오랫만에 모 커뮤니티에 블로그에 올렸던 천문정보글을 하나 쓱 올려놓고 왔는데 오늘 가보니 덧글이 두 개 달렸더라.. 별로 기대도 안했는데..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은 내가 왜 그 커뮤니티에서 특별회원이 되어있는건지 모르겠다는 것.. 거기서 글 쓴 적도 거의 없는데..
# by | 2008/05/12 22:39 | Astro Column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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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이 갖는 소속감은 같은 서비스에 함께 있다는 것으로 동일한 툴을 쓴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루는 주제나 공통의식은 적은 편이지요.. 그런 측면에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커뮤니티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현재로써는 실제적으로 활동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만..
커뮤니티라는 곳에서 활동하다보면 또 시들해지기도 하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쉽지 않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말씀하신 혼탁함, 이 아마도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힘들게 하지 않나 싶기도 해요.
그런 분위기가 좋아서 동호회로 돌아가기는 힘들꺼 같아요.
아, 하얀 연인 포스팅 올렸어요 ㅋ
아, 하얀 연인 포스팅 정말 잘봤습니다..^^
그게 홋카이도에서온 '하얀 연인'이라..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인터넷 환경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루트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짐에 따라 이런 공동체의 필요성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개인이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원화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죠. 정보를 나눌 필요가 없는 동호회는 일종의 구속이 될 수도 있고, 정보 공유를 통한 유대감도 사라졌으니 굳이 열심히 활동할 필요도 없어졌지요.
시대 변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흐름이긴 했지만 초기 동호회 생활에 익숙했던 사람으로서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저 역시 케이리엘님 말씀처럼 모든 커뮤니티의 문제라 생각해요..
관련 분야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일명 메이저 커뮤니티라고 해도...
흥망성쇠의 과정은 대동소이하더라구요. 특히나 '망'과 '쇠'에 있어서 더더욱요..
필요한 것은 얻고 그것을 얻으면 떠난다는 것은 나름 깔끔하고 쿨한 자세일 수는 있겠지만 역시 뭔가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moastone님의 말미의 한말씀도 깊이 공감이 되는군요..
따지고보면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도 비슷한 방식으로 해체가 되고 있지요..
씁쓸하다면 씁쓸하다고 해야겠지요...
사실 모든 커뮤니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흥망성쇠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요즘은 그 흥이나 성 보다는 망이나 쇠가 더 흔하게 보입니다만..
일시 흥청거리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한계가 보이는 곳도 많이 있고요..
이미 그 문제를 절실히 느꼈디요.
피시통신 창작(소설) 게시판에 있던 이덜이 서서히 떠나면서 붕괴되는 것을.
그 후 작가와 독자의 집약이 안 되어 한국 '비주류' 소설계도 허물어졌습네다.
당시 저는 이리케 비유했디요.
"인터넷의 바다를 향해 떠나는 것은 좋은데, 저마다 조각배가 되어 표류할 뿐,
정작 대선단에 의한 대항해는 불가능하게 되어 버린 듯하다."
(물론 검색 등등 기능은 별개이고, 동호회 또는 특정 분야 집약 게시판 등 말이디요.)
꼭 창작 분야가 아니라도 기런 문제를 느끼는 이덜이 많은가 봅네다.
그 중 미자르 님을 통해서도 몇 번 그 야기를 접했고 말입네다.
뭐랄까, 사람들의 관심사가 변해가는 것도 '주제'가 명확한 동호회에 시간적인 쇠락을 가져오기도 하고요...
역시 제갈교님 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디를 어쩌다가 화산의 용암 속에 빠치셨는지.;;;
사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끼리 모여서 힘을 합쳐 무엇을 해보는 경우가 점점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 보다는 자신이 필요한 것을 얻고 그것으로 끝인 것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이제사 무엇이 좋다 나쁘다라고 이야기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좀 아쉽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