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31일
블로그 재개 후 단상..
1. 근 열흘간 블로그에 아예 접속하지도 않고 인터넷 상 그리고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무시하고 지냈다. 그리고 돌아와 들여다 본 세상은 왠지 엄청나게 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고작 열흘의 공백 기간이었을 뿐인데..
컴퓨터를 쓰면서도 사이버 공간에 접속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런 것일까?
2. 스스로 블로깅의 주기를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니 매번 찾아오는 슬럼프에서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강박관념을 덜 느끼게 된 듯한다. 슬럼프라는 파도에 파묻히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올라타서 흘러가는 감각을 느끼게 되었다고나 할까. '쓰고 싶은 것이 없으면 쓰고 싶은 것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보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확실히 마음이 편해진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매일매일 블로깅을 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지만 그럴 수 없다면 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쓸 것이 없다고 해도 억지로 무의미한 이야기를 늘어놓거나 사람을 끌기 위해 여기저기서 시끄러운 화제에 편승하거나 시세에 영합하는 포스팅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것을 보는 것도 내가 그런 짓을 하는 것도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으니까..
3. 개인적으로는 블로깅을 계속하는 것은 '자전거 타기'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한다. 자전거로 달려 어느 정도 속도가 붙기 전에는 균형이 잡히지 않아 위태위태하지만 계속해서 달리다보면 자연스럽게 균형을 잡을 수 있다. 블로그에서 매일의 달력을 채우는 일도 그런 것이 아닐까. 일단, 처음이 어렵지만 며칠을 계속해서 달력을 채우다보면 블로그를 어렵지 않게 계속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다가 중간에 넘어지게 되면 한동안 일어날 수 없는 것은 잠수를 타는 것과 같기도 하고.
블로깅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그런 '균형'과 '넘어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일지도..
4. 그나저나 지난 5월 29일이 이 블로그를 개설한지 4년이 되는 날이었다. 가능하면 그 전까지는 슬럼프를 벗어나서 제대로 포스트를 하고 싶었지만 어찌어찌하다 보니 기간을 놓쳐서 조금 안타깝다. 생각해보면 4년 중 제대로 블로깅을 한 것은 최근 1년 정도이고 대부분의 기간은 거의 개설 후 잠수의 기간으로 보낸 것도 사실이지만 일단은 내 자신만의 생각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을 인터넷에 개설해서 지금까지 이어왔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지난 4년간 이 공간이 지속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이웃분들께 감사드린다. 그 중에서도 초창기로 부터 꾸준히 잊지 않고 용기를 북돋아주신 이웃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다.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컴퓨터를 쓰면서도 사이버 공간에 접속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런 것일까?
2. 스스로 블로깅의 주기를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니 매번 찾아오는 슬럼프에서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강박관념을 덜 느끼게 된 듯한다. 슬럼프라는 파도에 파묻히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올라타서 흘러가는 감각을 느끼게 되었다고나 할까. '쓰고 싶은 것이 없으면 쓰고 싶은 것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보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확실히 마음이 편해진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매일매일 블로깅을 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지만 그럴 수 없다면 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쓸 것이 없다고 해도 억지로 무의미한 이야기를 늘어놓거나 사람을 끌기 위해 여기저기서 시끄러운 화제에 편승하거나 시세에 영합하는 포스팅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것을 보는 것도 내가 그런 짓을 하는 것도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으니까..
3. 개인적으로는 블로깅을 계속하는 것은 '자전거 타기'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한다. 자전거로 달려 어느 정도 속도가 붙기 전에는 균형이 잡히지 않아 위태위태하지만 계속해서 달리다보면 자연스럽게 균형을 잡을 수 있다. 블로그에서 매일의 달력을 채우는 일도 그런 것이 아닐까. 일단, 처음이 어렵지만 며칠을 계속해서 달력을 채우다보면 블로그를 어렵지 않게 계속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다가 중간에 넘어지게 되면 한동안 일어날 수 없는 것은 잠수를 타는 것과 같기도 하고.
블로깅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그런 '균형'과 '넘어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일지도..
4. 그나저나 지난 5월 29일이 이 블로그를 개설한지 4년이 되는 날이었다. 가능하면 그 전까지는 슬럼프를 벗어나서 제대로 포스트를 하고 싶었지만 어찌어찌하다 보니 기간을 놓쳐서 조금 안타깝다. 생각해보면 4년 중 제대로 블로깅을 한 것은 최근 1년 정도이고 대부분의 기간은 거의 개설 후 잠수의 기간으로 보낸 것도 사실이지만 일단은 내 자신만의 생각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을 인터넷에 개설해서 지금까지 이어왔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지난 4년간 이 공간이 지속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이웃분들께 감사드린다. 그 중에서도 초창기로 부터 꾸준히 잊지 않고 용기를 북돋아주신 이웃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다.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 by | 2008/05/31 22:09 | Blog Life | 트랙백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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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벌써 5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잘 마무리하시고, 좋은 저녁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
5월과 6월은 발음도 그렇지만 굉장히 미묘한 울림을 느끼게 해주는군요..
봄과 여름만큼의 차이이겠지요?
그간 격조했습니다만 잘 지내고 계시지요? ^^
술드시고 쓰셨다는 글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즐거운 6월 되세요~
마치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기적으로 공황이 찾아오는 것과 비슷한 것일지도 모르지요..
슬럼프라는 것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것이니 마음 편하게 지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4주년 축하드립니다. ^^
축하에 감사드려요..
육체나 정신적으로 슬럼프가 왔을때에는 쉬는게 제일인 듯 싶습니다.
말씀대로 블로깅이라면 확실히 쉴 수 있는 것이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블로그 같은 건 정말 조금만 안해도 나중에 느낌이 확 달라지죠^^;;
그래서 블로깅을 멈추기가 어려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비슷한 날짜에 블로그를 개설하셨었군요..^^
2. 포스팅은 소통을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최종 목적은 자신을 위해서라 생각합니다.
무리하게 포스팅하려 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않을까요. :)
3. 하하; 그러고보면 저는 자주 잠수를 타게 되더군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제는 그런 것에 초연해져버린 듯 싶습니다. (웃음)
4. 4년 축하드립니다 :) 저는 언제였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
잠수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언제든지 돌아오기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생각한다면 마음이 편해지겠지요..
그리고 벌써 4주년이시라니 세월 참 빠르군요. 축하드립니다 ^^/
저는 인터넷 쪽의 시간은 현실보다 좀 더 격하고 빠르게 흘러간다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곳도 존재하지만요. ^^; 그렇기에 종종 쉬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실과 넷사이를 오가는 것은 양쪽에 대한 각각의 휴식처가 된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는 온라인이 더 피곤해질 때가 많더군요.. 요즘은 특히나
3번 - 자전거에 대해 블로그를 비유한 것 - 에 무척 공감합니다 ^^
개인적인 경험으로 생각해봐도 확실히 그러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