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망원경을 샀습니다만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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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의 입장에서 망원경부터 사는 것이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만 이미 질러 버리고만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잘 못샀으니 무르세요!' 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일단, 싸구려든 아니건 간에 엉겁결에 망원경을 가지게 된 당신. 이제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아무리 컴퓨터화된 망원경이라도 저절로 사용자에게 별을 보여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그럼 망원경을 손에 넣은 입장에서 알아두어야 할 내용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망원경에 익숙해지자.
- 일단 여러분이 구매한 망원경이 주위에서 아무리 싸구려라는 말을 듣는 물건이라고 하더라도 상당히 고가의 물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렇다고 망원경을 그저 구석에 처박하두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사용해보는 것이 좋겠지요.
먼저 망원경을 분해 조립해보도록 합시다. 망원경을 샀을 때에 대부분 간단하나마 설명서가 따라 올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왠만한 망원경의 조립방법은 대충 비슷합니다.
망원경을 조립할 수 있다면 그 다음은 그 망원경을 이용해서 멀리 있는 물체를 잡아보는 연습을 해봅시다. 망원경을 이용해서 대상을 잡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파인더의 정렬상태를 확인한다.
2) 망원경 가대의 조동나사를 푼다.
- 완전히 풀지 말고 약간 힘을 주었을 때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정도가 좋습니다.
3) 파인더를 보면서 파인더 시야 내에 잡고자 하는 대상을 대충 위치시킨다.
4) 조동나사를 잠근다.
5) 파인더의 시야 중앙, 십자선 위에 대상이 위치될 수 있도록 미동나사로 조절한다.
6) 파인더에서 눈을 떼고 아이피스의 시야에 대상이 위치해있는지 확인한다.
- 이 때 아이피스 내에서 보이는 대상이 제대로 보이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초점 조절 나사를 돌려 잘 보이도록 한다.
7) 아이피스를 보면서 대상이 시야의 중앙에 위치할 때까지 미동나사로 조절한다.
8) 관측한다.

낮에 멀리 있는 물체를 잡아보는 것은 의외로 중요합니다. 실제로 대상을 잡아보면 원하는 대상을 시야에 넣기 위에 어떻게 망원경을 움직여야 하는지를 몸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이 때 멀리 있는 대상으로는 교회나 건물의 첨탑이나 안테나 같은 것을 잡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집의 열린 창문을 들여다보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지요.

2. 망원경을 사용하기 전의 조언
1) 망원경으로 보는 시야는 상하좌우가 바뀌어있는 도립상이다.
- 망원경으로 보는 광경은 우리가 맨 눈이나 쌍안경으로 볼 때와는 달리 상하좌우가 뒤집혀있습니다. 천체망원경으로 처음 지상을 보는 많은 초보자들이 이에 당황을 하게 되지요. 망원경을 쌍안경에서 보는 것처럼 정립상으로 만들지 않은 이유는 정립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을 바로 세워주는 프리즘이 추가로 삽입되어야 하는데 프리즘을 집어넣게 되면 안그래도 희미한 별빛이 더 어두워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천체 망원경으로 밝은 낮에 대상을 본다면 굉장히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질 겁니다. 하지만 별빛을 감소시키는 것보다는 방향에 익숙해지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기 때문에 이런 망원경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2) 실제의 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망원경
- 1번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이유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우주에서 상하좌우를 이야기하는 것은 그리 의미가 없기 때문에 관측할 때는 도립상이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단, 망원경의 시야를 들여다 보면서 망원경을 아래로 움직이면 시야 내에서는 마치 대상이 위로 움직이는 것과 같이 느껴집니다. 위로 움직인다면 반대로 아래로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겠죠. 실제의 움직임과 겉보기 움직임이 정반대로 되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별을 보다가 자신이 현재 보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잃어버리는 일도 많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3) 저배율 아이피스를 사용하세요.
- 아직도 많은 분들은 '배율이 망원경의 성능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천체전문점이 아닌 곳에서 망원경을 판매할 때도 일반인에게 주로 배율만을 강조해서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이 구입한 망원경에는 배율을 바꾸기 위한 아이피스(접안렌즈)가 두개 정도 따라왔을 겁니다. 아마 그 두어개 중에 하나는 고배율, 하나는 저배율 용일 것인데 그 중에서는 저배율 용의 아이피스를 사용하세요. 어떤 것이 저배율이냐는 따라온 아이피스에 씌여있는 숫자(초점거리)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그 숫자가 가장 큰 것을 쓰시면 됩니다.
싸구려 망원경의 경우, 고배율은 거의 쓸모가 없으니 배율의 환상에 낚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망원경에 결합하여 배율을 바꿀 수 있는, 아이피스의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이피스에는 초점거리를 의미하는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그 중 숫자가 큰 쪽이 저배율 아이피스이지요.

4) 파인더 정렬법을 익혀두자.
- 파인더(finder)는 망원경 위에 달린 조그마한 별도의 망원경으로 이 작은 망원경과 망원경의 아이피스 시야 내에서 보이는 방향을 정확하게 맞춰놓는 것을 파인더 정렬이라고 말합니다. 원하는 대상을 시야 내에 잡기 위해서는 정확한 파인더 정렬이 필요하므로 가능하면 휴일같은 때에 망원경의 파인더를 어떻게 정렬하는지에 대해 많이 연습을 해두세요. 파인더 정렬법은 왠만한 천체관측관련 서적에 잘 나와있으니 이를 보고 따라하시면 되겠습니다.
망원경 위에 부착된 파인더의 모습

5) 아마추어 천문인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면 기꺼이 구하세요.
- 사실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운 망원경 조작입니다만 아무 사전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실제로 조작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변의 아마추어 천문인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의 천문동아리의 공개관측회에 망원경을 가지고 참여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자신의 망원경의 조립이나 사용법에 대해 한번 제대로 보고 나면 다음부터는 훨씬 쉽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6) 무엇을 볼 것인가를 정하세요.
- 천체관측 입문자의 경우, 망원경의 조작도 문제가 되지만 무엇을 볼 것인가를 결정할 수 없어서 망원경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막연하게, 달도 보고 행성도 보고, 이것저것 보겠다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오늘 밤에 날이 맑다면 무엇을 볼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메시에 목록과 같은 유명한 관측목록을 찾아보거나 스텔라리움과 같은 천체소프트웨어를 구동하여 보고자 하는 대상들의 위치를 확인해 보는 것도 바람직한 일일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장마기간이라도 실제로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다고해서 날이 개기만을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미리 망원경으로 어떻게 어떤 것을 볼 수 있을지 연습하고 알아둔다면 실제로 별을 볼 수 있을 때 망원경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기왕에 돈들여 구입한 망원경이니 만큼 되도록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세요. 만약 아드님이나 따님과 같은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욱 즐거운 일이겠지요?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by Mizar | 2008/06/30 09:37 | Basic Astronomy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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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꼬깔 at 2008/06/30 10:20
저도 저배율의 필요성과 장초점 아이피스의 가격이 엄청나다는 것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 망원경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배율이고, 누구든 배율에 대한 환상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이 없으니 말입니다. 말씀처럼 자동차도 구입하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듯 망원경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좋은 얘기이고, 천체관측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팠던 얘깁니다. :)
Commented by Mizar at 2008/06/30 10:27
꼬깔님// 하하..
대부분이 그렇긴 한데.. 저처럼 뭐, 망원경이고 별이고 간에 환상같은게 하나도 없고 순 백지로 시작한 경우에는 배율이 중요한지 뭐가 중요한지 전혀 관심이 없죠..^^;;
그래서 사실은 저도 제 자신이 신기합니다.;;

별 도의 이야기지만 가끔 어려서부터 '별에 살고 별에 죽는'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천문학과에 들어가려다가 아마추어 천문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저로써는 이해가 잘 안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좀 미안한(?) 느낌도 들더군요..^^;
대개 그런 분들 보다는 제가 별을 더 많이 보고 있으니 말입니다..아하하
Commented by 해빛☆ at 2008/06/30 10:46
.......사실 정말 부끄러운 소리긴 하지만, 학교에 망원경이 있어도 제가 잘 다루질 못해서 써볼 엄두를 못해고 있어요 ㅠㅠ 방학 동안 꼭 연습해 볼래요.
Commented by Mizar at 2008/06/30 10:50
해빛☆님// 학교에 망원경이 있군요.. 학생들과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
사용하시다가 문제가 있거나 잘 이해가 안가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물어봐주세요..
Commented by Draco at 2008/06/30 11:16
어렸을때 친구네 집에 있던 망원경이 생각나는군요.
아주 비싼 외제 천체망원경이라서....그 친구의 부모님 엄명에 의해 절대로 밖에 가지고 나가지 못했던(!!)....
왜 사준거야....
Commented by Mizar at 2008/06/30 16:07
Draco님// 하하...그건 곤란한데요..^^;
그러라고 산 망원경이 아닐텐데..;ㅅ;

비싸니까 소중하게 다루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아예 사용할 수도 없게 한다면 비싼 돈들여 사놓은 의미가 없겠지요.;;
사실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망원경도 의미가 있는 것인데 덜컥 사긴 했는데 다룰 수는 없고 그렇다고 비싼거를 함부로 할 수도 없으니 저런 딜레마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찹촙 at 2008/06/30 11:47
이유야 어쨌든 천체망원경으로 대낮에 지상을 보는 그림을 상상하니 되게 웃긴데요. 킥킥~

상하는 몰라도 좌우까지 바뀌어있는 건지는 몰랐어요.
(그렇구나...;)
최근에.. 나무에 새가 앉아있길래 디카로 찍을려고 줌을 바짝 땡겼더니 새가 없는거예요.
분명히 새는 나무 위에 앉아있는데 화면엔 안보이고.
웃긴게, 화면에 보이는 지점이 어딘지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그 나무가 멀리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나무가 컸던 것도 아니거든요.
나무 옆에서 몇 발자국 떨어져있었고 나무는 가지만 늘어졌지 별로 크지도 않았고.
진짜 어처구니 없었어요.
눈 앞에 새는 있는데 화면엔 안잡히고, 화면에 잡혀있는 지점은 어딘지 모르겠고.;
아무리 디카를 움직여도 새는 화면에 안보이고... --;;
그 새가 수 분간 분 절 신경도 안쓰고 앉아있었지 않았다면 못찍었을거예요.
음..
초보가 망원경으로 별을 본다는 건 혹시 그런 것과 비슷할까..하고 이 글 읽으면서 생각했어요.;
Commented by Mizar at 2008/06/30 16:09
찹촙님// 아주 좋은 예를 드셨습니다..
찹촙님께서 드신 예가 실제로 사람들이 망원경을 쉽게 사용할 수 없는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카메라로 보는 것은 그나마 똑바로 보이기나 하지요. 망원경은 뒤집혀 보이고 보이는 대로 움직이면 반대로 가게 되니 이게 아주 골치가 아픈 거지요.
게다가 지상 풍경은 가만히 있지만 별은 실제로 움직이거든요...^^;
Commented by Belphegor at 2008/06/30 12:13
배율에 관한 이야기는 스피커의 출력과도 같은 느낌이군요...취미를 늘려볼까 생각중인데 천체관측도 범주에 있어서 Mizar님의 글을 관심있게 보고있습니다: )
Commented by Mizar at 2008/06/30 16:10
Belphegor님// 스피커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입니다만 아마 다른 분야에도 비슷한 선입견을 주는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관심있게 글을 보시고 계신다니 반갑네요.. 앞으로도 자주 보러 와주시지요..^^
Commented by 클레안 at 2008/06/30 12:24
학교 과학실에 망원경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다가갔는데 손을 많이 타서인지 관리도 잘 안 되있고 심지어 렌즈가 깨진 것도 있어서 안타까운 적이 있었죠 (작년)
Commented by Mizar at 2008/06/30 16:12
클레안님// 손을 많이 탄다기 보다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만진적이 없어서 그런 것이겠지요..
사실 이래서 망원경을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망원경을 실제로 운용할 수 없으면 애써 큰 돈 주고 구입한 장비가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지요. 그나마 학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으니..
Commented by luxferre at 2008/06/30 16:36
망원경도 도립상이군요~ ^^ 학교에서 실습할 때 현미경이 도립상이라 처음에 적응하느라 쩔쩔맸거든요. 슬라이드 상에서는 위에 있어서 마구마구 위로 올리면 전혀 다른게 나오고 말이죠. ^^;;; 지금은 꽤 익숙해져있으니 만약 제가 망원경을 본다면 처음치고는 잘 적응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Mizar at 2008/06/30 21:53
luxferre님// 아마 보거나 움직이는 방식에서는 이해가 빨리 되실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일단은 현미경이야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그리 넓지 않지만 망원경은 무지하게 넓다는 점을 기억해두실 필요는 있을 겁니다..^^
그게 또 어렵게 하는 점이죠.
Commented at 2008/06/30 18: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Mizar at 2008/06/30 21:54
비공개님// 굳이 비공개로 쓰지 않으셔도..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nightstar.egloos.com/3797774
소스도 첨부가 되어있으니 원하는 색으로 바꾸어 쓰세요..
Commented by 시아 at 2008/06/30 19:59
아하하...저같은 경우엔, 학교에서 야자시간에 천체관측회를 해서, 몰래 땡땡이를 치고 가서는 반사망원경으로 여름의 대삼각형이었나...; 그중 하나가 이중성인가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요; 어쨌든 저희 지구과학선생님이 찾아보라고 하신 이중성을 찾다가 엄한 별을 찾은 기억이 있었답니다; 반사망원경이 카세그레인식이, 보는 방향이 경통방향과 같은 망원경이었던가요? 그런 녀석에, 별 위치가 수직 윗방향 이어서, 목 아파 죽는줄 알았다지요.[...] 지금 생각하면 그냥 웃으며 하는 이야기지만, 그날은 목이 삐걱여서 남은 야자시간동안 정말 힘들었답니다. 아하하 ^^;;
Commented by Mizar at 2008/06/30 21:57
시아님// 백조자리의 알비레오를 찾아보셨군요. 아주 멋진 별이지요.
도시에서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 별이고 위치도 쉬우니까 초보자에게 많이 찾아보라고 하는 대상입니다. 아마 슈미트 카세그레인 망원경을 쓰신 것 같군요. 이 망원경의 경우, 굴절망원경처럼 보는 방향과 경통의 방향이 일치하지요. 그러나 역시 천정을 볼 때는 밑바닥에서 고개를 꺾어봐야 하기 때문에 힘든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개 천정프리즘을 연결해서 보는 방향을 90도로 꺾어서 보는 것이 편하죠. 결국 뉴튼식 반사망원경 처럼 말입니다.
아마 처음 망원경을 다루면서 천정에 있는 대상을 보려고 했다면 굉장히 고생하셨겠네요..^^
Commented by 지돌스타 at 2008/07/01 09:56
너무 좋은 글이예요~
Commented by Mizar at 2008/07/01 10:19
지돌스타님//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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