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에 대해 접하게 될 때

어떤 일에 우리가 관심을 갖게 될 때,
우리는 그것에 대해 환상이나 낭만적인 느낌을 갖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환상과 호기심 그리고 낭만에 대해서 동경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대상의 본질을 잘 모르는 초기에는 그 본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니까. 또한 주변에서 보기에 아무리 삭막(?)해 보이는 일이라도 사실 접해보면 나름의 낭만(?)이라는 것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난 다음에는 그러한 환상과 낭만만을 가지고 가서는 곤란하다.
결국 본질을 모르고 환상과 낭만만으로 구축된 세계는 신기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언젠가는 깨어지기 마련이다.

현상을 인식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조금씩 자신의 환상을 실재하는 것으로 대체해 나간다면 비록 환상이 붕괴되더라도 자신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by Mizar | 2008/07/07 08:48 | My Starlight Night..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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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7/07 08:54
환상으로 시작하여, 현실로 지탱하고, 마지막에 떠나면서 다시 환상을 뿌리고 가는것이 가장 좋지요 :D

Commented by Mizar at 2008/07/07 08:58
은혈의륜님// 그러면 다시 엄한 누군가가 낚이지 않겠습니까? ^^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7/07 09:08
뭐 세상은 낚시니까요(...) 그리고 그게 즐거운 거였다면 뿌려도 괜찮을것 같군요 흐흐.
Commented by Mizar at 2008/07/07 09:21
은혈의륜님// 즐겁다고 매트릭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할 만한 것은 아니지요..
아실만한 분께서..^^
Commented by 낭만여객 at 2008/07/07 10:21
본질을 꿰뚫어볼 눈을 갖추고 있다면, 어느정도 사물에 대한 낭만을 가지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이상 낭만여객의 변론이었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Mizar at 2008/07/07 10:28
낭만여객님// 재판장이 아닌데 변론까지..^^
'어느정도'라는 것은 당연히 통하는 세상이겠지요..(토닥토닥~)
Commented by SilverRuin at 2008/07/07 10:59
현실을 너무 빨리 인식해도 힘들더군요.
결국 경험으로 그 변화를 조절하는 게 필요한데.. 경험이 부족하니^^;
Commented by Mizar at 2008/07/07 11:15
SilverRuin님// 그래도 알아야 할 때는 알아야겠지요..^^
Commented by 나긔 at 2008/07/07 12:14
이미 깨어졌습니다. 근데 또 막상 깨어지고 보니 '알고있었는데 그동안 외면하고 있었을뿐' 이란 생각이 들어요 ㅠㅠㅠ 네, 분명 알고 시작했던 겁니다!!! 이미 깨진 시점에서 무의식적으로 덮으려 한건가봐요.

나으 전공이여...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Mizar at 2008/07/08 09:10
나긔님// 그나저나 나긔님 요즘 많이 눈물을 흘리시는군요..;ㅅ;
얼마전 맛난거 드시고도 그러시더니.. 덧글에 눈물이 넘쳐나는.;;
Commented by kbs-tv at 2008/07/07 13:06
전 그래서 환상 안가집니다.
덕분에 삭막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습니다만....
Commented by Mizar at 2008/07/08 09:10
kbs-tv님// 사실 환상을 안 가지는게 과연 삭막한 것인가? 라는 것이라는 의문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인간양갱 at 2008/07/07 17:47
흑흑. 환상으로 먹고 사는 저는 늘 깨져서 상처 받습니다(...)
그래도 역시 다시 환상을 갖고 사는 건 어쩔 수 없는 성향인가봐요-_-;
Commented by Mizar at 2008/07/08 09:11
인간양갱님// 환상이 꿈과 미래와 연결되어야지 그저 백일몽으로 끝나서는 곤란하겠지요..
세간의 많은 경우,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보여서 안타깝더군요..
Commented by 태두 at 2008/07/07 18:34
저도 환상으로 시작했다가 뒤늦게 삭막함을 깨달아버린 전공에 목매고 있습니다..orz
하지만 언제까지고 꿈만 꾸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 삭막한 현실이라도 직시하고 살아야겠지요.
Commented by Mizar at 2008/07/08 09:12
태두님// 환상이 깨지는 순간, 삭막해지는 것이 아니라 삭막하다고 느끼게 되는 순간에 삭막해지는 것이 아닐까요?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7/07 22:50
그러고보니 그게 어떻게 보면 매트릭스로군요(...) 전 그냥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자는 취지였음 'ㅅ' 역시 안어울리는짓 하지 말고 혼자 가서 애니나 보면서 씹덕대야겠습니다(...) 제 주제에 희망은 무슨, 안 어울려요 그죠?
Commented by Mizar at 2008/07/08 09:12
은혈의륜님// 무슨 그런 말씀을..^^;
Commented by Madian at 2008/07/07 23:06
환상과 낭만을 벗겨낸 현실을 견딜 수 있을 때, 조금 더 성장할 수 있겠지요. 현상들에게 짓눌린 어른들의 세계에 전 아직도 적응을 하기 힘들어 문제이긴 하지만, 나아지겠다는 희망은 있습니다. 흔들리고 쓰러지지 않을만큼의 의지도.

계속되는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Mizar at 2008/07/08 09:14
Madian님//환상은 극복해야 할 것이지만 꿈과 희망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 오랫만입니다. 블로그를 폭파시키셔서 깜짝 놀랐는데 어디선가 재건 기지를 만드셨군요.. ^^
Madian님께서도 무더위 잘 견뎌나가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blus at 2008/07/11 01:36
삭막한 현실 자체가 낭만이 될 수도 있겠지요. 우물속에서 별을 보면 우물을 빠져나가려 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물 밖으로 나가서 더 많은 별을 보려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요.:)
Commented by Mizar at 2008/07/11 08:58
blus님// 오랫만에 덧글을.. 잘 지내시지요? ^^
Commented by blus at 2008/07/12 17:32
잘 지내고 있습니다.^^
Mizar님도 더위 잘 파시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제 더위 좀 팔아주세요.;ㄱ;/(도망)
Commented by Mizar at 2008/07/12 19:26
blus님// 덥고 습해서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요즙입니다. 그 와중에도 잘 지내고 계신다니 다행입니다..^^
아..더위는... 올 초에 파셨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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