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6월 01일
[정보]위도에 따라 별자리의 보이는 모양이 틀려지나요? 또 망원경으로 관측할 때는?
Q. 여러가지 별자리 사진을 바라보다가, 조금 이상한 것을 느껴서 질문 드립니다.
어떤 사람이 그린 오리온자리 그림이었는데..
제가 알고 있는 오리온 자리와 모양이 다르더라구요.
반대로 바뀌었달까..
그래서 생각한 것이..
남반구에서는 북반구와는 다르게 별이 보이지 않을까..
그리고, 망원경에 따라서 좌우가 다르게 보이거나 하지는 않을까 궁금합니다.
반사망원경이나, 굴절망원경의 경우 별자리 모습이 어떻게 보이나요?
다음은 저의 답변입니다..
A. 아주 좋은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일단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보이는 대표적인 별자리의 모습을 보여드리죠


위쪽의 그림이 서울에서 바라본 오리온자리의 모습이고 아래쪽의 그림이 남반구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바라본 오리온자리의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관측지의 위도에 따라 보이는 별자리의 모습이 다릅니다.
오리온 자리는 천구의 적도에 위치해있고 그 기울어진 각도를 보면 해당 관측지의 위도를 알 수 있습니다.
적도에서는 오리온자리가 화면의 오른쪽을 북쪽으로 해서 바로 누워있습니다.
그리고 북쪽으로 갈 수록 북쪽을 위로하고 서게 되고 북극에 가면 오리온이 바로 서있는 모양이 됩니다.
남반구에서는 반대 현상이 일어나서 남극에서는 오리온이 거꾸로 서있는 형상이 되지요.
다른 별자리들도 관측지의 위도에 따라 똑같은 현상을 보인답니다.
그리고 망원경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바뀌는 것은 이것과는 조금 다른 현상입니다.
일단, 먼저 말씀드리면 망원경으로는 보이는 시야의 범위가 너무 좁아서 별자리 전체를 다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성운이나 성단을 보게 되면 상하가 뒤집혀 보입니다. 그것은 망원경의 거울이나 렌즈를 통과한 빛이 초점거리를 지나서 상하가 거꾸로 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면 상하가 반대로 보이지요. 이점이 처음 망원경을 쓰는 사람에게는 크게 불편한 점이 됩니다.
사실 망원경의 상이 거꾸로 보이긴하지만 이를 바로잡아주는 정립프리즘이라는 것을 추가하면 우리가 실제 보는 것과 같이 똑바로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밤에 별을 본다는 것은 엄청나게 어두운 별빛을 렌즈나 미러를 이용해서 모은다음에 이를 우리눈에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중에 렌즈나 프리즘을 하나 더 추가 할 때마다 통과하는 빛이 손실이 있게 되지요. 그래서 안그래도 어두운 상이 더 어둡게 보입니다.
우리가 별을 보는데 있어서는 상의 밝기가 중요하지 상이 바로냐 거꾸로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망원경에서는 거꾸로 된 별상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군요..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 by | 2004/06/01 10:08 | Basic Astronomy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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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에 대해 덧글을 달았던 기억도 나고요~^^ 관측은 만족스러우셨습니까?^^
오리온 자리는 별자리중 제일 화려한것 같습니다.
초코파이만 아는 사람도 오리온자리는 알더라구요. <- 제친구..
( 정확히 말하면 별자리는 몰라도 이름은 안다는 이야깁니다 )
특히 M42 정말 인상깊은 대상입니다.
흐음,, M42를 안시관측으로 색깔을 봤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전에
본적이 있는데, 혹시 녹색빛 아롱거리게 보신적 있으신분 ~~~
그리고 M42의 녹색 성운기에 대해서는 저도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색깔이 실제 사진에서 처럼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10인치 정도의 구경에서 시상이 좋은 날에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에서도 그러했으니까요. 참고로 이야기하면 핑크빛에 가깝게 보인다고 하는 보고도 있습니다..
혹시 다음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간단한 별자리 지도와 쌍안경은 꼭 들고 가세요.. 아마 잊지못할 광경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