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Stellarium

스텔라리움을 이용, 망원경으로 별보기의 어려움을 느껴보자.

*본 포스트의 펌과 스크랩, 그리고 무단 링크를 금합니다.

망원경이나 쌍안경을 이용해서 별을 볼 때의 어려움에 대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가 잘 가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천문프로그램인 스텔라리움(Stellarium)을 이용해서 간단하게나마 실감해보실 수 있도록 해봤습니다. 오늘의 미션은 전갈자리의 1등성 안타레스로부터 출발해서 목성을 시야에 넣는 것입니다.

일단 여러분의 컴퓨터에 스텔라리움이 깔려있다고 가정하고 진행하겠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참에 한 번 컴퓨터에 설치해보셔도 좋을 겁니다.

1. 먼저 스텔라리움 프로그램을 구동시킵니다.
프로그램을 띄운 뒤 저녁의 남쪽 하늘을 보면 지평선 부근에 가장 밝은 별이 있을 겁니다. 바로 그 별이 목성입니다. 여기서 목성의 위치를 기억해 둡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하늘에서 목성을 찾아야 되니까요.

2. 메뉴바의 Configuration 아이콘을 누르고 다시 Video를 선택하면 아래쪽에 Disk Viewpoint라는 체크박스가 나타납니다. 여기에 체크해주면 시야가 아래 그림처럼 원형으로 변합니다.

3. 메뉴바에서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에 위치한 Go to 아이콘을 누르면(혹은 Ctrl + F키) 이동할 수 있는 메뉴가 뜹니다. 거기에 Antares라고 입력한 다음 엔터를 칩니다. 그러면 우리가 보는 방향이 안타레스로 향하게 됩니다.

4. 여기서 마우스의 휠을 위로 돌리면 보이는 시야의 너비가 점점 작아집니다. 현재 보이는 시야의 크기는 화면 오른쪽 위의 FOV(Field of View)로 나타나는데 이 FOV를 대략 7도 정도로 맞추세요. 비슷한 정도면 됩니다. 그럼 대충 아래 그림과 같이 안타레스를 중심으로 약 7도 영역을 보고 있게 됩니다. 이 정도가 대략 쌍안경으로 보는 정도의 시야가 되지요.

5. 이제 시야를 움직여서 안타레스로 부터 목성이 있는 곳까지 이동해봅시다. 시야를 움직이는 법은 마우스로 클릭하여 이동하고자 하는 방향을 잡아당기듯이 이동하면 됩니다. 맨 처음에 안타레스와 목성의 상대적인 위치관계를 기억해놓았다면 대충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지는 알 수 있을 겁니다. 목성이 나올 때까지 움직여 보세요.

6. 자, 목성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여기까지 생각보다 쉽게 하셨을 수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다지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생각보다 멀리 움직였거나 그 반대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였을 수도 있을 겁니다. 맨눈으로는 빤히 보이는 목성도 생각보다 쉽게 원형의 시야 내에 넣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이것조차도 실제와는 조금 다릅니다. 이번의 실험에서는 우리가 원형 시야를 통해 보는 것이 맨눈으로 보는 것과 동일한 정립상인 경우이지요. 게다가 보이는 시야도 망원경에 비해서는 훨씬 넓은 영역이 보이기 때문에 실제 망원경을 이용하는 경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쉽습니다. 배율과 보이는 방식으로 치면 망원경보다는 오히려 쌍안경에 가깝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제가 보여드린 방법은 이런 실험 외에도 쌍안경으로 별을 보는 듯 한 느낌으로 별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쌍안경을 이용해서 별을 보는 연습 대신으로 해보셔도 되지 않을까 하네요.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by Mizar | 2008/06/30 21:48 | Basic Astronomy | 트랙백 | 덧글(10)

스텔라리움으로 본 각 문화권의 밤하늘..

스텔라리움에서 다른 천문 프로그램과 구별되는 독특한 기능 중에 하나가 바로 다양한 문화권의 별자리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기본설정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서양(Western)의 별자리로 되어있지만 Configuration 메뉴에서의 설정을 통해 각 문화권의 고유의 별자리로 바꾸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스텔라리움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고유별자리는 서양의 별자리 뿐 아니라 중국, 고대 이집트, 북아메리카 원주민, 폴리네시아 제도, 북구 유럽, 남미 원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졌던 10개 종류의 별자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 즐거운 것은 이 10개 종류의 별자리에 우리 한국의 고유 별자리도 당당히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겠지요.

자, 그럼 스텔라리움을 이용해서 각 민족들이 바라보았을 밤하늘의 모습을 컴퓨터상에서 재현해보도록 합시다. 더불어 우리 조상들이 보았던 밤하늘의 모습도 말이지요.

* 설정
기본으로 설정되어있는 것은 서양의 별자리들입니다.

- 스텔라리움에서 별자리의 종류를 바꾸기 위해서 먼저 맨 아래 쪽의 메뉴바에 있는 Configuration(오른쪽에서 네 번째에 위치한 스패너 모양의 아이콘)을 누릅시다.

- Configuration 창이 뜨면 위쪽에 위치한 탭들 중에서 Language탭을 누릅니다. 이곳을 누르면 세 개의 언어관련 창이 Configuration 창에서 보이게 됩니다.
- 이 중 맨 아래의 Sky Culture 중 자신이 원하는 문화권의 별자리를 선택하면 됩니다.

* 종류 (Click)

1. Chinese (중국의 별자리)


2. Egyptian (이집트의 별자리)


3. Inuit (이누이트의 별자리)


4. Korean (한국의 별자리)


5. Lakota (라코타족의 별자리)


6. Navajo (나바호족의 별자리)


7. Norse (스칸디나비아지역의 별자리)


8. Polynesian (폴리네시아의 별자리)


9. Tupi-Guarani (브라질의 별자리)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각 문화권에서 만든 별자리들은 자신들에게 친숙한 사물에 관련된 별자리들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으로는 중국과 한국의 별자리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상당히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중국의 별자리에 비해 우리의 별자리는 좀 더 세세하고 작게 구분되어있는 것도 특징이겠군요.


각 문화권 별로 이렇게 다양한 별자리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아마 모르고 계셨던 분들이 많을 겁니다. 아마도 그 별자리만큼이나 다양한 그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었겠지요. 이제 장마에 접어들어 하늘을 보기가 어려운 계절입니다만 이럴 때 컴퓨터를 이용해서 각 문화권의 고유한 밤하늘을 감상하고 그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떠올려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군요..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by Mizar | 2008/06/17 11:21 | Astro Column | 트랙백 | 덧글(24)

천체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스텔라리움의 아쉬운 기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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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 관측을 위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최근에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스텔라리움(Stellarium)이라는 프로그램이지요. 상대적으로 적은 용량에 가볍고 밤하늘을 실제로 보이는 것과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하는 것이 장점인 이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면서도 무료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지요.
밤하늘을 사실감 있게 시뮬레이션 해준다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프로그램임에는 틀림이 없는 스텔라리움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눈요기가 아닌 관측용도로 사용하려고 하는 아마추어 천문인 입장에서, 그리고 천문 포스트를 올리는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 몇 가지가 있군요. 물론 상대적으로 가벼운 프로그램인데다가 천체데이터베이스도 상대적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 그런 점은 무시하겠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아쉽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겠지요.

1. 시야원의 세팅기능
천체관측을 위해서 현재의 보이는 하늘의 영역을 원하는 정도로 세팅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제 블로그의 포스트에서도 흔히 나오는 망원경이나 쌍안경으로 봤을 때의 보이는 범위인 시야원(示野圓, Field of View)의 표시가 그것입니다.
본격적인 천체관측용 소프트웨어인 스태리나잇(StarryNight) 에서는 위와 같이 보이는 시야의 크기를 원하는 만큼으로 자유롭게 원형으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망원경과 아이피스의 조합으로 실제 망원경에서 보이는 시야를 만들어낼 수도 있고 보시는 것처럼 여러 개의 원으로 상대적인 시야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어서 관측에 편리하지요.

스텔라리움에서도 일단은 보이는 영역에 대해 마우스 휠을 조작해서 현재 보고 있는 시야의 범위를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습니다. Configuration 메뉴에서 Disk Viewpoint를 사용하면 망원경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시야를 원형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자가 원하는 범위를 정확하게 세팅할 수 있는 메뉴는 존재하지 않고 그저 사용자가 마우스 휠을 이용해서 그것을 '어림짐작'으로 맞추어나가야 한다는 점이 굉장히 불편한 부분입니다. 게다가 위의 스태리나잇에서처럼 다수의 시야원을 보여줄 수 없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일일이 시야의 크기를 계산해서 덧그려야 한다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아무래도 이런 점은 정밀도가 떨어지게 되고 사용에 있어서도 불편한 점으로 지적될 수 있겠지요.

2. 좌표 위치만으로 위치 이동기능
스텔라리움 상에서 하늘의 특정위치를 클릭했을 때 그 위치의 좌표를 표기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요. 또는 입력창에서 적경과 적위의 좌표를 입력했을 때, 그 입력 위치로 시야를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상당히 관측에 편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통의 경우, 신성이나 초신성과 같이 기존의 천체 데이터베이스에 그 정보가 수록되지 않은 천체들은 프로그램 상에서 그 위치를 보여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3. 별의 이름뿐 아니라 밝기 출력 옵션
스텔라리움에서는 Configuration에서 특정 등급까지의 별의 이름을 시야에 출력 시켜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별의 이름과 함께 별의 밝기도 함께 보여줄 수 있다면 시야 내 별의 밝기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변광성이나 딥스카이 관측에 있어서 편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상기와 같이 시야 내에서의 밝기 정보를 표시해줄 수 있다면 대단히 유용합니다.

4. 사용자에 의한 데이터베이스의 수동적인 업그레이드 기능
스텔라리움의 경우, 기존의 항성과 딥스카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는 충실하게 보유하고 있지만 새롭게 출현하는 천체들, 특히 혜성과 같은 천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는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상용 소프트웨어인 스태리나잇의 경우에는 온라인 서버에서 이런 데이터를 자동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요. 스텔라리움에게 이런 것까지 바라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사용자가 천체에 대한 정보 - 즉, 궤도 정보나 위치, 그리고 밝기 등의 데이터를 수동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인터넷을 포함한 오픈소스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 상에서는 이를 반영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겠지요. 향후의 업데이트에서는 이런 점이 추가가 된다면 신천체에 대한 관측이나 포스트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상기의 내용들은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램 상으로 구현하기에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그럼에도 그런 기능이 소프트웨어 자체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관측을 목적으로 하는 아마추어 천문인의 의견이 프로그래밍 상에서 많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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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zar | 2008/06/05 14:46 | Astro Column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천문프로그램, 스텔라리움을 한글로 사용하기

* 본 포스트의 펌, 스크랩, 그리고 무단링크를 금합니다.

스텔라리움의 경우, 기본적으로 다국어 지원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지만 프로그램의 용량을 줄이기 위해 동아시아 국가의 글자를 나타내기 위한 폰트파일이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기본사양으로는 일본, 중국, 한국의 문자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 대신에 동아시아 문자를 지원하는 폰트를 추가한다면 프로그램 상에서 한글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사실 영어로 이용해도 지장이 없습니다만 스탤라리움을 한국어로 이용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한글화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텔라리움을 처음에 구동시켰을 때 문자가 깨져 나오는 경우에는 우선, 다음의 관련글을 참고해주세요.
[관련글] Stellarium 사용 시 언어세팅 문제 해결하기

먼저, 스텔라리움의 data 폴더에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폰트파일(XXX.ttf)을 카피합니다. 저의 경우는 돋움체를 사용하기 위해 dotum.ttf 파일을 카피하였습니다.

data 폴더의 fontmap.dat 파일을 열어 default로 잡혀있는 DejaVuSans.ttf 를 사용하고자 하는 폰트의 이름으로 바꾸고 저장합니다.

그 다음에 스텔라리움을 구동한 뒤 Configuration windows를 띄워 Language(언어)탭을 누르고 위의 두 개의 창에서 '한국어'를 선택하고 저장하면,

위의 화면과 같이 프로그램 상에서 한글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 한글화하기 전에 염두에 둘 내용
1) 한글로 바꾸어 사용 시 별자리 이름에 몇 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 큰물뱀 -> 바다뱀, 센타우루스 -> 켄타우루스 등

2) 찾기 메뉴에서는 한글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영어로 된 별 이름만 탐색이 가능합니다.
- 목성, 금성 등의 행성은 한국어로 바뀌므로 탐색이 불가능해집니다.
- 그러므로 찾기 메뉴를 완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3) 메뉴 상에서 한국어 번역이 어색하거나 오역이 존재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단순 감상용으로 이용한다면 한글화해서 사용해도 무방하겠지만 제대로 이용하실 분은 한글화 보다는 영어로 사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늘...처음의 설레임을 간직하는 내가 되길...Mizar

by Mizar | 2008/05/15 19:53 | Astro Column | 트랙백 | 핑백(1)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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